뮤지컬 '광화문 연가', 사운드·영상·의상 완성도 더 높여…명곡·감동 스토리에 마음 '훈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뮤지컬과 함께 풍성한 연말

CJ ENM이 제작한 뮤지컬 명작 ‘광화문 연가’가 또 한번 연말을 맞아 관객을 찾아왔다. 지난 2일부터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내년 1월20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 주마등처럼 스치는 기억들을 위트 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드라마가 함께 어우러져 찬바람 부는 연말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중년 명우 역엔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 월하 역엔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이 캐스팅됐다. 젊은 명우 역에 정욱진 이찬동, 중년 수아 역에 이은율 임강희, 젊은 수아 역에 린지, 이봄소리, 시영 역에 정연 장은아, 중곤 역에 오석원이 출연한다.
지난해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커튼콜로 화제가 됐던 만큼 올해도 관객과 함께하는 커튼콜을 이어간다. 공연 직후 배우들과 관객이 기립한 채 ‘붉은 노을’을 부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국내 유명 창작진 총집결
김성수 음악감독은 그의 열정적인 지휘에 빠져 공연을 찾는 관객이 팬덤을 이룰 정도로 정평이 난 스타감독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그만의 살아 숨쉬는 편곡으로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이 가진 서정성과 감동을 극대화했다. 다채로운 시각적 연출 표현으로 사랑받는 서병구 안무감독은 유려하고 감성 있는 안무와 강렬하고 역동적인 군무를 내세운다. 이 밖에 신호 조명디자이너, 양석호 음향디자이너, 박준 영상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최혜진 소품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가 함께 모여 올 연말 관객들을 사로잡을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