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토스의 누적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토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토스, 누적 가입자 1000만 명 돌파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8일 토스 이용자 통계를 정리해 발표했다. 토스는 공인인증서 없이 30초 이내에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5년 2월에 시작됐다.

토스의 확실한 지지층은 20대다. 전체 토스 사용자 중 45%에 해당하는 402만명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0대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숫자자. 30대는 21%, 40대는 14%로 각각 조사됐다.

11월 현재 토스의 누적 송금액은 26조원, 토스에 등록된 은행·증권사 계좌는 1200만개였다. 토스 서비스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는 간편송금, 무료 신용조회, 통합 계좌 조회 등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핀테크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때에 출시됐던 토스가 어느덧 1000만명의 가입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신뢰받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연말까지 적금, 마이너스 통장 등 사용자들의 생활에 밀접한 금융 상품들을 추가해 사업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