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내 기술혁신 기업과 창업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충남테크노파크, 투자운용사인 CKD창업투자&BS투자파트너스와 투자조합을 결성해 8년간 운용하기로 했다.

도에서 30억원, 정부 모태펀드 180억원, 펀드 운용사 45억원, 기타 조합원 45억원을 각각 출자해 ‘창업지원 펀드’와 ‘기술혁신 펀드’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지원 펀드 투자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으로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이다.

기술혁신 펀드 투자 대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창의성과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하이테크(바이오·헬스케어, ICT융복합 등)를 보유한 스타트업 등이다.

도는 현재까지 1551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105개 기업에 1274억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성장성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 창업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