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시 실기 대비 가능한 첨단시설 갖춰…병원은 전 중환자실 1인실
이화여자대학교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로 지은 이대서울병원과 의과대학의 준공식을 12일에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마곡지구에 2015년부터 지상 10층·지하 6층, 병상 1천14개 규모의 이대서울병원을 건립해왔다.

의과대학 건물은 지상 12층·지하 5층 규모로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본과에 해당하는 의학과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수업과 임상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예과 1·2학년은 현재처럼 신촌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마곡 의학관에서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의학과 1·2학년을 위한 수업이 진행된다.

의학과 3학년과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은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을 병행하며 임상실습을 받는다.

신축 의학관 건물에는 첨단 영상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 동시통역시설을 완비한 강당, 최신 기숙사 등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대비를 위한 이화시뮬레이션센터(EMSC)를 비롯한 통합시스템, 태블릿PC로 의학시험을 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반 평가시스템(UBT), 온라인 기반의 교수학습관리시스템(LMS) 등 첨단 교육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신축 의학관 3층에 들어서는 EMSC에서는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인 CPX와 OSCE에 대비해, 실제 시험 방식에 맞춘 시험 진행 및 평가·시험 상황 녹화·학생 개별 파일 저장·영상 리뷰 등이 가능하다고 학교는 전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전 중환자실 1인실, 기준 병실 3인실 등의 구조를 갖춰 환자 중심 진료 및 감염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화의대·이대서울병원 준공식 및 보구녀관(普救女館, 한국 최초 여성병원) 복원 기념행사는 12일 마곡지구 의과대학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