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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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석유화학업체였던 LG화학이 신소재,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을 아우르는 종합화학·첨단소재·바이오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LG그룹이 신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업체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회장이 LG화학 CEO를 ‘비(非)LG맨’으로 전격 교체함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된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재계는 내다봤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LG화학 CEO 교체를 통해 ‘과거 관행대로 인사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보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헌/박상익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