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리선권 원래 말투가 그래…남쪽 무시 인상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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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여러 발언이 무례하다는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개인적 말투로 받아들여지는 게 있다"며 "전체 맥락에서 보면 리선권이 무례하게 남쪽을 무시한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 때 조 장관이 협의 장소에 늦게 나타나자 리 위원장이 '시계가 주인 닮아 관념 없다'고 농담한 데 대한 기분을 묻는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보기 나름인데 리선권을 1월부터 여러 차례 만났지만 원래 말투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저뿐 아니라 그 분위기에서는 참석한 모든 사람이 (시계 발언을) 농담 정도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리 위원장의 이른바 '평양냉면 발언' 논란에 대해선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제가 듣기론 시중에서 이렇게 이야기되는 것과 표현이 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분이 안 나빴나'라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정확하게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판단까지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조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 때 조 장관이 협의 장소에 늦게 나타나자 리 위원장이 '시계가 주인 닮아 관념 없다'고 농담한 데 대한 기분을 묻는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보기 나름인데 리선권을 1월부터 여러 차례 만났지만 원래 말투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저뿐 아니라 그 분위기에서는 참석한 모든 사람이 (시계 발언을) 농담 정도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리 위원장의 이른바 '평양냉면 발언' 논란에 대해선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제가 듣기론 시중에서 이렇게 이야기되는 것과 표현이 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분이 안 나빴나'라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정확하게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판단까지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