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는 적합한 홍보 채널을 선택하는 것이다. 광고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어떻게 사업을 홍보해야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광고 캠페인의 결과도 언제나 성공적이지만은 않다.

전통적인 광고는 힘을 잃고 있고 예전처럼 효과적이지 않다. 페이스북의 최근 사례는 소셜네트워크(SNS)가 광고주들에게 완전히 정직하지 못하며 과장된 광고지표에 관해 숨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ADOTAS의 조사에 따르면, 광고주의 86%가 배너 광고 회피를 겪고 있는데, 이것은 웹사이트 방문자들이 광고를 무시하는 현상이다. 그 결과, 기업들은 쓸모 없는 광고에 돈을 낭비하고 있고, 타겟 고객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광고주들이 광고 네트워크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 광고 네트워크란 무엇인가?

광고 네트워크는 광고주, 광고게시자, 브랜드 및 잠재 고객을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하나의 네트워크 내에서 광고가 타겟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시장에 꽤 오래 자리를 지켜온 광고 네트워크들은 기업들이 정확하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광고를 제공하는 완전한 생태계 속에서 시간이 흐르며 발전해 왔다.


- 광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방법은?

이런 종류의 광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광고 네트워크의 수가 늘어났다. 기존 배너 광고(0,1~1%)에 비해 실제로 CTR(Click Through Rate, 광고 클릭율)이 7~8%로 높은 사례가 많다. 팝슬라이드(PopSlide), 이지비주얼(EasyVisual), 캐쉬트리(CashTree)와 같은 네트워크들은 이미 전세계 고객에게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했고 하나의 네트워크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모았다.


한경닷컴은 광고 네트워크 이지비주얼(EasyVisual)의 설립자인 라팔 시만스키(Rafal Szymanski)와 광고 네트워크의 미래를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광고 네트워크는 우리가 광고를 보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하며, "이것은 길거리에 현수막을 설치하기보다 그들이 하루에 80~110번까지 잠금 해제를 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한 광고가 잠재 고객에게 도달한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광고 네트워크는 기업들이 사용자의 개별 특성을 바탕으로 광고 대상을 정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것은 사용자에게 관련성 있는 실질적인 광고가 노출되도록 함으로써 브랜드가 잠재 고객들에게만 접근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시만스키는 "이지비주얼은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한국, 폴란드, 독일 등과 같은 여러 시장을 포괄하는 앱을 만들어 광고 노출량과 클릭률에 대한 통계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네트워크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유용하며 모바일 앱 및 서비스의 트래픽 소스로도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롭게 광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경쟁을 고려해야 한다"며, 광고 시장에 새로 진입한 이들이 따라야 하는 3가지 간단한 규칙을 제시했다.

1. 시장을 분석하라
서두르지 마라. 세심하고 정교하게 시장과 경쟁사를 파악해야한다. 그리고 어떤 솔루션이 이미 도입됐는지, 어떤 기회가 아직 구현되지 않은채로 남아있는지 확인해라.

2. 기업의 미래 고객을 유치하라
당신이 네트워크를 생성할 때는 먼저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나중에 브랜드와 회사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광고주는 자신의 광고를 보여줄 사람이 없는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3. 기업들의 잠재 고객을 정의하라
화장품, 의류, 응용 프로그램, 전자 기기 등 다양성은 끝이 없다. 당신의 광고 네트워크에서 시장의 적합한 홍보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