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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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018 한국시리즈(KS) 우위를 되찾으며 8년 만의 정상 탈환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S 5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0-1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김성현의 2루타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 등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밀어내기로 도망가는 점수를 얻은 SK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2패)째를 수확하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12일과 13일 열리는 6, 7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승 2패 후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75%(6/8)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SK 박종훈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SK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김태훈이 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⅓이닝을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았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SK는 6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산은 이용찬을 선발로 예고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