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GC(파71·6천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선두 맷 쿠처(미국)를 4타 차로 뒤쫓았다.
김민휘는 다음 날 열리는 4라운드에서 쿠처와 챔피언조에 편성돼 우승 경쟁을 펼친다.
경기 후 김민휘는 "사실 주말에 챔피언조나 그 전 조에 페어링이 자주 되기는 했었는데,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내일은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휘는 드라이버를 바꾸고 샷이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주에도 새로운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갔는데, 무게 등이 안 맞아서 이번 주에 다시 새로 바꾼 것이 있다.
그것이 잘 되는 것 같다.
스윙도 어느 정도 자신 있게 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버는 실수가 나오면, 버디를 잡을 기회가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주에는 샷도 좋고, 드라이버 샷 자체가 일단 페어웨이에 많이 들어가니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휘는 "이번 주 쇼트 게임 컨디션이 좋을 것 같다"며 "그린 주변에 벙커 샷도 그렇고 그린 주변 러프에서의 쇼트 게임도 그렇고 쉬운 상황이 아니었는데 잘 세이브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