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상 받은 첫 바리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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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월간커피 '코리아커피리그'
루소랩 바리스타 김혜지 씨
복숭아·감귤 카페라테 '호평'
루소랩 바리스타 김혜지 씨
복숭아·감귤 카페라테 '호평'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커피리그(KCL)’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1위)을 받은 김혜지 씨(오른쪽). 왼쪽은 행사 후원사인 커피 전문기업 세미의 유용성 부사장. /김보라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AA.18228070.1.jpg)
한국경제신문과 월간커피는 지난 8~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서울카페쇼’의 한 행사로 KCL 최종 결승전을 치렀다. 부문별로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KBC)’ ‘한국팀바리스타챔피언십(KTBC)’ ‘마스터오브커핑(MOC)’ ‘마스터오브브루잉(MOB)’ 등에서 총 7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KBC는 월간커피와 코리아커피리그위원회, 한국커피교육센터가 2003년 공동으로 연 국내 최초의 바리스타 대회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는 총 20분간 4개의 커피 메뉴(총 16잔)를 만들어 평가받는다. 에스프레소, 우유 배리에이션, 카페 메뉴, 시그니처 창작 메뉴 등이다. 과거 대회와 달리 올해는 2명이 같은 시간에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씨는 천도복숭아 향의 에스프레소에 아몬드 우유를 섞고, 여기에 감귤 마멀레이드를 혼합해 만든 카페라테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승부를 가르는 창작 메뉴에서는 ‘첫키스’라는 제목의 음료를 선보였다. 그는 “구아바의 단맛과 백도즙의 산미, 꽃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밸런스 좋은 음료를 내놓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 챔피언에게는 커피산지 연수 기회와 상금이 주어졌다. 홍성대 월간커피 대표는 “우리나라 커피산업의 발전과 바리스타 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KBC가 올해 최초로 장관상을 수여했다”며 “훌륭한 바리스타들이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KTBC 우승자는 어비스영 팀(3인)이 차지했다. MOC 1위는 조은지 씨, MOB 1위는 레스페베르 팀(2인)에게 돌아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