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1월9일 오전 6시

한화케미칼이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한화케미칼은 올 상반기에 매출 4조3266억원, 영업이익 3564억원을 거뒀다.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줄여 2014년 말 8.8배였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총 차입금 비율이 올 6월 말 3.8배로 떨어졌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신용등급도 오르는 추세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월 이 회사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5월부터 ‘A+’등급인 이 회사 채권에 ‘긍정적’ 전망을 달아 놓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2년 내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