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시대'…싱가포르·인도 등 노선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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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부산
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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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사진)은 내년을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항공사 성장을 위한 필요 자금 마련을 위해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주관사를 선정해 실사를 거쳤다. 12월 초 기업설명회를 열고 12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
김해신공항 시대에 맞춰 김해공항에 자체 항공기 격납고를 보유해 안전성과 운항 기동성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내년 2월에는 부산과 싱가포르 노선에도 취항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에서 인도까지 오갈 수 있는 중거리 비행기도 내년 10월과 12월 한 대씩 도입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항공기를 2021년까지 32대로 늘리고, 운항 노선도 4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태근 사장은 “저비용항공사도 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만큼 자금력과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 나가야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취항 10년 동안 매출과 인력, 고용 등에서 눈부신 비상을 했다. 취항 초기보다 인력은 10배 이상, 매출은 100배 가까이 늘었다. 2008년 10월27일 비행기 두 대로 부산~김포 노선을 처음 취항한 뒤 국내외 36개 노선을 오가며 10년 만인 2018년 10월 기준 누적 탑승객 4100만여 명을 기록했다. 김해공항 이용객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 항공사를 제치고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1위 항공사로 올라섰다. 직원 수는 취항 당시인 2008년 100여 명에서 1341명으로 늘었다.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치면 1600명으로 일자리 창출의 주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출은 59억원에서 지난해 5616억원으로 늘었다. 취항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 대표는 “에어부산을 내실 있고 지속 성장하는 항공사로 키워 2021년 매출 1조원을 올리겠다”며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 곳곳에 알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사진)은 내년을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항공사 성장을 위한 필요 자금 마련을 위해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주관사를 선정해 실사를 거쳤다. 12월 초 기업설명회를 열고 12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
김해신공항 시대에 맞춰 김해공항에 자체 항공기 격납고를 보유해 안전성과 운항 기동성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내년 2월에는 부산과 싱가포르 노선에도 취항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에서 인도까지 오갈 수 있는 중거리 비행기도 내년 10월과 12월 한 대씩 도입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항공기를 2021년까지 32대로 늘리고, 운항 노선도 4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태근 사장은 “저비용항공사도 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만큼 자금력과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 나가야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취항 10년 동안 매출과 인력, 고용 등에서 눈부신 비상을 했다. 취항 초기보다 인력은 10배 이상, 매출은 100배 가까이 늘었다. 2008년 10월27일 비행기 두 대로 부산~김포 노선을 처음 취항한 뒤 국내외 36개 노선을 오가며 10년 만인 2018년 10월 기준 누적 탑승객 4100만여 명을 기록했다. 김해공항 이용객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 항공사를 제치고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1위 항공사로 올라섰다. 직원 수는 취항 당시인 2008년 100여 명에서 1341명으로 늘었다.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치면 1600명으로 일자리 창출의 주역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출은 59억원에서 지난해 5616억원으로 늘었다. 취항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 대표는 “에어부산을 내실 있고 지속 성장하는 항공사로 키워 2021년 매출 1조원을 올리겠다”며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 곳곳에 알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