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타트업 7개국 10개사 대상으로 글로벌 인바운드 프로그램 진행

서울 진출을 위한 2주 풀 패키지 프로그램 - ‘창업, 행정, 마켓, IR’
서울창업허브, 해외스타트업 대상 서울마켓액세스프로그램(SMA) 12일부터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가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는 오는 12일부터 해외 유망 기업의 서울 진출 가능성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마켓액세스프로그램(Seoul Market Access)을 진행한다.

‘서울마켓액세스프로그램(SMA)’은 국내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해외기업을 서울에 유치하는 글로벌 인바운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내 법인이나 자사 설립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 7개국 10개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2주간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다.

서울창업허브 문경일 운영팀장의 인사말 및 허브 소개를 시작으로 하여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스타트업레이더(Startupradar)’의 John Yoon은 서울시 창업 생태계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참여 기업은 교육 모듈 중 사전에 준비한 피칭 자료를 바탕으로 멘토링을 받거나 전문가와의 패널 토크 시간을 활용하여 관련 미팅 진행이 가능하다.

14일 판교 K-ICT 디바이스랩을 비롯한 스타트업캠퍼스와 강남 팁스타운,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 서울/경기 대표 창업지원기관을 방문하는 필드트립을 통해 참여 기업은 여러 지원사업과 시설에 대해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창업센터인 서울글로벌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을 위한 기초 행정 절차 교육을 진행하여 한국 출입국 관리 및 법인 설립, 창업지원 정책에 대한 교육을 3부로 나눠 진행한다.

2주 차에는, 해외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여러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코리안 마켓(Korean Market)’을 테마로 한 교육 모듈과 필드트립을 진행한다.

19일 첫 강의는 ‘트렌드코리아’ 저자인 이향은 교수가 맡아 2019년 우리나라 시장 트렌드에 대해 글로벌 시각을 바탕으로 참가자들과 이야기나눌 예정이다. 또한, 와디즈 최대매출을 기록한 ‘샤플’ 프로젝트로 각광받는 홍익대학교 나건 교수는 한국의 제품 선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 외에, 한국의 상업공간과 소비, 디자인 전략, UI/UX 등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요소에 대한 교육 모듈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총 3개의 교육 모듈과 2차 멘토링을 거쳐 19일 최종 행사인 SMA 데모데이에서 IR 피칭을 진행한다. 허브파트너스 중 하나인 빅뱅엔젤스와 함께하는 데모데이는 전문 심사위원단을 통해 ‘서울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며, 심사 결과에 따른 시상식으로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마켓액세스프로그램(SMA) 참가자 James Liu(호주)는 “자사(Pixelated Induction)가 보유한 스마트 기기 무선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코워킹스페이스 및 지원기관과 협력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SMA를 통해 여러 투자자 및 관계자와 미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경규민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