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미세먼지 측정 장치 '사업화'
한국광기술원이 첫 연구소 기업을 만들고, 미세먼지 측정 장치 사업화에 나선다.

한국광기술원은 민간 기업인 에스에스솔루션과 합작해 제1호 연구소기업인 티에스테크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티에스테크는 앞으로 광기술원이 보유한 미세입자의 검출오류 개선 및 측정정밀도 기술에 에스에스솔루션이 보유한 자동제어 및 계측장비 등의 노하우를 결합하기로 했다.

실시간 초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한 고감도 측정 장치의 사업화가 목표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자본금의 20%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김영선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좋은 기술은 사업화돼 시장에서 인정받을 때 그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연구소기업뿐만 아니라 한국광기술원의 기업지원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및 고용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광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이다.

LED, 레이저, 센서, 렌즈기술을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유망분야인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ICT융합,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까지 기술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