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회전중심에서 처음 열린 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도내 38개사를 파견해 총 2010건의 상담과 4041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발표했다.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정부에서 주도하는 수입박람회로 전세계 180개국 약 3600개 기업과 중국 전역 42만여명이 참가했다.

박람회에는 시진핑 주석이 개막식에 참가해 향후 15년간 40조 달러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겠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도는 전시회를 중국 내수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단체관 참가지원이 아닌
‘G-FAIR 상하이로 격상해 지자체로서는 최대 규모인 38개사를 파견했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은 생활소비재, 가전, 의료기기, 농식품 등 중국시장에 유망한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력교정용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I사는 아동 및 청소년의 시력 저하 방지 관련 제품을 찾고 있던 중국 션양시 정부 관계자와의 상담을 통해 약 6만달러의 샘플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44만 달러의 추가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구류 생산업체인
P사는 상하이에서 아동용 제품을 공급하는 전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1천개의 샘플 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해외 G-FAIR)를 뭄바이, 호치민 등 핵심 수출시장에서 연 4~5회 개최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말에는 도내 80개사가 참가하는 G-FAIR 호치민을 단독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송용욱 도 외교통상과장은
"중국시장은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 기업이 끝까지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