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김준수·유연석…뮤지컬 스타들 연말 무대 '팬덤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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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 '지킬앤하이드'
조승우·홍광호·박은태 기용
최강 라인업…티켓 9만장 동나
검색어 순위 장악하며 입소문
17일 막 오를 '엘리자벳'
최고 아이돌로 꼽히는 김준수
제대 후 첫 무대…인기 예고
옥주현·김소현·신영숙도 가세
국내 초연 '젠틀맨스 가이드'
'미스터 션샤인'서 열연 유연석
주인공 나바로 역 캐스팅
김동완·서경수·오만석 등
![13일 개막을 앞두고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연습 중인 조승우(왼쪽).](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AA.18239221.1.jpg)
이례적 매진 행렬 ‘지킬앤하이드’
가장 화제가 되는 작품은 오디컴퍼니의 ‘지킬앤하이드’다. 13일부터 내년 5월19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이미 9만여 장의 티켓이 동났다. 개막 3개월 전부터 총 3차에 걸쳐 이뤄진 예매에서 모두 매진됐다. 특히 1차 예매에선 사이트가 열린 지 2분 만에 표가 다 팔렸다. 대부분 작품이 개막 이후 입소문을 타고 점차 티켓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과 다른 이례적인 흐름이다.
우선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온 배우 조승우의 티켓 파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승우는 한 인물이 지닌 두 가지 인격, ‘지킬’과 ‘하이드’를 연기하며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표현한다. 그는 2004년 이 작품의 국내 초연 당시 출연해 단숨에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배우로 등극했다. 2006년, 2010년에도 출연했으며 2014년 한국 초연 10주년 공연에도 참여했다. 조승우는 개막 전 공개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킬앤하이드’는 도전할 만한 가치를 주는 작품”이라며 “이번 시즌에서는 보물찾기를 하듯 이전에 못 느꼈던 감정들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스타 김준수](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AA.18239233.1.jpg)
김준수, 유연석 등의 뮤지컬계 귀환
뮤지컬계 최고의 아이돌로 꼽히는 김준수는 제대 후 복귀작으로 EMK뮤지컬컴퍼니의 ‘엘리자벳’을 선택했다.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죽음’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유연석](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AA.18239232.1.jpg)
미국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어워즈를 휩쓴 ‘젠틀맨스 가이드’(기획사 쇼노트)의 국내 초연 무대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 역할로 인기를 얻은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다. 유연석은 2015년 ‘벽을 뚫는 남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헤드윅’에 도전하는 등 뮤지컬 배우로서의 경력을 꾸준히 쌓아왔다.
지난 9일 시작해 내년 1월27일까지 서울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코미디다.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유연석은 나바로 역할을 맡았다. 같은 역할에 김동완, 서경수가 캐스팅됐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1인 9역은 뮤지컬계 베테랑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이 맡아 유쾌한 대결을 펼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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