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초대형 원유운반선, 세계 첫 사이버보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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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대한 사이버보안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사이버보안 기술은 선박 내외부 위협 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해 선박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초대형 선박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기술을 탑재한 선박(사진)을 이달 말 유럽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선박 운항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되면서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는 지난해 해킹 공격으로 물류시스템이 마비됐다.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되면서 3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인증 획득으로 더 엄격해진 사이버보안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건조할 선박에도 사이버보안 기술을 적용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사이버보안 기술은 선박 내외부 위협 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해 선박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초대형 선박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기술을 탑재한 선박(사진)을 이달 말 유럽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선박 운항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되면서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는 지난해 해킹 공격으로 물류시스템이 마비됐다.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되면서 3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인증 획득으로 더 엄격해진 사이버보안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건조할 선박에도 사이버보안 기술을 적용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