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불에 잘 안타는 매트리스 국내 최초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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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정용 매트리스에 적용
자체개발 신소재 특허 출원
자체개발 신소재 특허 출원

시몬스는 “자체 생산해 유통하는 모든 가정용 매트리스 제품에 국내 표준시험기준을 충족한 난연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신소재인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몬스는 최근 신소재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
시몬스가 모든 제품에 난연 기술을 적용한 것은 매트리스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건의 단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629건 중 주방(44%)에 이어 침실(23%)이 화재 발생 장소 2위를 차지했다. 매트리스가 침실 내 발화를 대형 화재로 키우는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이다. 매트리스는 원자재 특성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요인으로도 지목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선 화재 안전 관련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매트리스만 생산·유통할 수 있다. 한국은 아직 매트리스의 화재 안전 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시몬스 관계자는 “한국은 매트리스의 화재 안전 기준이 갖춰져 있지 않아 굳이 난연 기술을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국내 매트리스 대표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난연 매트리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