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건강기능식품 업체 헬스밸런스 매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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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양·엘빈즈 등 브랜드 보유
남양유업과 가격차 못 좁혀
남양유업과 가격차 못 좁혀
▶마켓인사이트 11월12일 오후 2시49분
단독 협상을 한 남양유업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업체 헬스밸런스 매각이 무산됐다. 헬스밸런스의 최대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계열 식품회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인 뒤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앵커와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추진해온 헬스밸런스 경영권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이유식 분야에 매력을 느낀 남양유업이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0여 곳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관심을 보였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헬스밸런스가 비슷한 회사들을 사서 붙이는 전략으로 덩치를 키웠지만 홍삼부문에 대한 원매자들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며 “이 탓에 기업가치에서 매각 측과 인수 측의 시각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헬스밸런스는 홍삼 ‘천지양’(사진)과 이유식 ‘엘빈즈’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졌다. 이 외에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라이프에버 △다이어트 보조제 스키니랩, 슬림엣지 △건강기능식품 베스처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헬스밸런스는 지난해 매출 151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헬스밸런스가 다양한 이유식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헬스밸런스의 이유식 제조 방식은 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황정환 기자 lizi@hankyung.com
단독 협상을 한 남양유업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업체 헬스밸런스 매각이 무산됐다. 헬스밸런스의 최대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계열 식품회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인 뒤 재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앵커와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추진해온 헬스밸런스 경영권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이유식 분야에 매력을 느낀 남양유업이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0여 곳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관심을 보였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헬스밸런스가 비슷한 회사들을 사서 붙이는 전략으로 덩치를 키웠지만 홍삼부문에 대한 원매자들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며 “이 탓에 기업가치에서 매각 측과 인수 측의 시각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헬스밸런스는 홍삼 ‘천지양’(사진)과 이유식 ‘엘빈즈’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졌다. 이 외에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라이프에버 △다이어트 보조제 스키니랩, 슬림엣지 △건강기능식품 베스처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헬스밸런스는 지난해 매출 151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헬스밸런스가 다양한 이유식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헬스밸런스의 이유식 제조 방식은 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황정환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