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논쟁 끝에…光州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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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공론화위 권고안 수용키로
사업비 2조…무인시스템 채택
사업비 2조…무인시스템 채택
광주광역시가 16년간의 ‘건설 찬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2조원을 들여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재추진에 나선다. 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안’을 수용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9월 시민 숙의형 공론조사를 위해 구성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는 지난 11일 ‘시민참여단 243명 가운데 78.6%(191명)가 건설에 찬성했다’며 시에 건설 재개를 권고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공론화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진 만큼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고, 당초 계획대로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방식으로 차질없이 건설하겠다”며 “반대 측에서 지적한 경제성과 안전성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민선 5기부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시민사회의 찬반 논쟁으로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시는 공론화 시작과 함께 중단된 2호선 기본 및 실시설계, 차량기지 실시설계, 1단계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 등 20여 건의 용역 행정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사업비 2조579억원(국비 1조2347억원, 시비 8232억원)을 들여 평균 지하 깊이 4.3m의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된다. 총연장 41.9㎞의 길이에 지하 28.2㎞, 지하박스형 9.5㎞, 지상 4.2㎞의 구간이 혼합된 형태다. 지방 도시 가운데 유일한 순환선이며 운전자가 없는 무인시스템을 채택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과 주요 대학 등을 연결하는 2호선은 역세권 개발은 물론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2호선 건설에 따른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6110억원, 고용유발 효과도 1만8191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이용섭 광주시장은 “공론화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진 만큼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고, 당초 계획대로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방식으로 차질없이 건설하겠다”며 “반대 측에서 지적한 경제성과 안전성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민선 5기부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시민사회의 찬반 논쟁으로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시는 공론화 시작과 함께 중단된 2호선 기본 및 실시설계, 차량기지 실시설계, 1단계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 등 20여 건의 용역 행정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사업비 2조579억원(국비 1조2347억원, 시비 8232억원)을 들여 평균 지하 깊이 4.3m의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된다. 총연장 41.9㎞의 길이에 지하 28.2㎞, 지하박스형 9.5㎞, 지상 4.2㎞의 구간이 혼합된 형태다. 지방 도시 가운데 유일한 순환선이며 운전자가 없는 무인시스템을 채택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과 주요 대학 등을 연결하는 2호선은 역세권 개발은 물론 구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2호선 건설에 따른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6110억원, 고용유발 효과도 1만8191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