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오는 1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나선다. 구인모 거창군수를 단장으로 최병철 농협거창군지부장, 신화범 북부농협조합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은 13일 하노이 이온몰에서 거창 사과 판촉 행사를 한다. 이날 현지 업체와 거창 사과 200t을 수출하는 협약(MOU)을 체결한다. 14일에는 하노이 롱비엔 구청에서 두 지역 간 우호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MOU를 맺는다.

그동안 거창군은 베트남에 사과를 시범 수출해왔는데 반응이 좋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마트에서 거창 사과 홍보와 판매촉진 행사를 벌이게 됐다.

구 군수는 “농·특산물 소비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품질이 우수한 거창 사과는 프리미엄 과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거창=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