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논산 여교사 사건에 분노 표출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가 해당 사건에 분노를 표출했다.

13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지금 논산교사 실시간 검색어 올라와있는거 역겹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XXX들이 매년 끌려가기로 유명한 지역 논산에서 일어난 일이다. 교사가 XX 같은 고3남 XX 탈 난 사건인데 결과가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했다.

이어 "초딩유충들도 알 거 다 알지만 냄저 나이 고3이면 걍 XX 같이 몸 굴릴 때 없나 기웃거리고 다닐 나이인데, 교사가 그런 XX 같은 고3짜리 한번 XXX 무슨 성범죄사건이라도 되는 양 기사화되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어처구니 없는건 그 사실을 알게 된 다른 남고생이 교사를 협박해서 강간 했다. 협박해서 성관계 갖는건 강간인데 이XX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그대로 남대생이 됐다"라며 "교사만 사직 당하고 끝 XX답게 또 여교사 워딩에 여자만 조명해서 도마위에올려놓고 물고뜯는중이다"라고 분노했다.

최근 논산시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8월과 9월 기간제 보건교사로 근무했던 여성 교사 A 씨의 전남편 B 씨는 아내가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인 제자 A 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들의 관계를 눈치챈 A 군의 친구 B 군은 A 군이 자퇴한 뒤 접근해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해당 여교사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A 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했고, B 군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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