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기록유산해석 왜곡 말아야"…日징용 강제성 부정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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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전략포럼' 개회사…"모든 역사적 사실 포함해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3일 "모든 기록유산은 역사적 맥락뿐만 아니라 그 장소의 과거와 현재의 의미를 아우르는 해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개최한 '2018 유네스코 전략포럼'의 개회사에서 "유산의 해석은 모든 역사적 사실을 포함해야 하며 현재의 정치적 요구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의 이와 같은 언급은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하시마<端島>) 등 일본 산업시설과 관련해 한국인 등의 강제 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릴 것을 일본에 재차 촉구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는 결국 최근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10월30일) 이후 강제징용의 '강제성'을 부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보에 대한 견제 의미도 있어 보인다.
이 차관은 아울러 개회사에서 유네스코가 기록유산 제도 개선과 사업 운영에 있어 비정치화를 비롯한 개혁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줄 것을 촉구하고, 개혁의 공정하고 투명한 추진을 위한 논의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유네스코 부사무총장과 주요 회원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유네스코의 개혁 필요성과 전략, 다른 국제기구 개혁 동향, 유네스코를 통한 한반도 평화 기여 방안, 한국의 기여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개최한 '2018 유네스코 전략포럼'의 개회사에서 "유산의 해석은 모든 역사적 사실을 포함해야 하며 현재의 정치적 요구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의 이와 같은 언급은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하시마<端島>) 등 일본 산업시설과 관련해 한국인 등의 강제 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릴 것을 일본에 재차 촉구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는 결국 최근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판결(10월30일) 이후 강제징용의 '강제성'을 부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보에 대한 견제 의미도 있어 보인다.
이 차관은 아울러 개회사에서 유네스코가 기록유산 제도 개선과 사업 운영에 있어 비정치화를 비롯한 개혁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줄 것을 촉구하고, 개혁의 공정하고 투명한 추진을 위한 논의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유네스코 부사무총장과 주요 회원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유네스코의 개혁 필요성과 전략, 다른 국제기구 개혁 동향, 유네스코를 통한 한반도 평화 기여 방안, 한국의 기여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