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주식 싸다…지금이 사야할 때"
미국의 투자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가 신흥시장 주식 투자를 권유했다. 주가가 많이 내려 매수에 적절한 시점이 왔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모비우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과 미·중 무역갈등을 신흥국 투자의 위험요소로 꼽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신흥시장 주식이 지금 매우 저렴해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신흥국에서는 이미 통화와 주가가 회복세를 보인다며 라틴아메리카 시장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때쯤이면 신흥시장 통화도 미국 달러와 겨룰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회복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 재정에 그리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 무역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모비우스는 "미·중 갈등이 매우 끔찍한 수준으로 치닫는 것이 신흥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신흥국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모비우스는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 등을 지냈다. 자신의 이름을 따 신흥국 중심 투자 회사인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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