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사진 좌측)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권오경(사진 우측) 에코시안 대표이사가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 대신증권)
나재철(사진 좌측)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권오경(사진 우측) 에코시안 대표이사가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나재철 대표이사와 권오경 에코시안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탄소배출권 사업 관련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는 탄소배출권시장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는 탄소배출권시장 분석 및 리서치, 배출권관리전략 컨설팅, 실물·파생상품 중개, 배출저감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 외부사업인증실적(KOC) 투자 등 탄소배출권 시장 관련 다양한 사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정부의 온실가스 정책에 부응하고 탄소배출권 규제대상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장외중개업무를 승인 받았다. 지난 6월 할당배출권 장외중개를 수행하고,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단 정책 방향 수립에 참여했다. 정부는 2009년 국가 감축 목표 설정 이후, 2030년까지 예상배출전망 대비 37% 감축 목표를 설정, 대응하고 있다.

배영훈 S&P사업단장(전무)는 "탄소배출권 사업은 강력한 정부 정책으로 2030년까지는 지속될 수 있는 사업으로 기업의 배출권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관리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 영역"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확대 및 연계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탄소배출권 사업의 리딩 증권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