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탄소배출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왼쪽)가 13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권오경 에코시안 대표와 탄소배출권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고 있다.  /대신증권 제공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왼쪽)가 13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권오경 에코시안 대표와 탄소배출권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고 있다. /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은 13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에코시안과 탄소배출권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탄소배출권 시장 분석·리서치, 배출권 관리전략 컨설팅, 실물·파생상품 중개, 배출저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등 탄소배출권 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을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MOU 체결을 계기로 탄소배출권 규제 대상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대신증권은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장외중개 업무를 승인받은 후 할당배출권 관련 장외중개(6월)를 하는 등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담당 부서인 S&P사업단의 배영훈 단장(전무)은 “탄소배출권 사업은 기업의 배출권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영역”이라며 “탄소배출권 사업 분야에서 리딩 증권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