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상승 출발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0포인트(0.04%) 오른 2,072.13을 나타냈다.

지수는 0.18포인트(0.01%) 오른 2,071.41로 출발한 후 2,0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 폭락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7.1% 폭락했다.

이 영향으로 금융시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40%, 0.15%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과 애플 부품주인 큐로브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 발표 등으로 한국 증시는 장 초반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오늘 오전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5억원, 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3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45%)와 SK하이닉스(-0.97%), POSCO(-0.97%), 신한지주(-1.27%), 삼성물산(-0.47%)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1.50%), LG화학(1.79%), 현대차(0.98%), SK텔레콤(0.38%) 등은 상승세다.

특히 이날 증권선물위원회의 재심의 결과 발표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2.23%)는 전날에 이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6%) 오른 671.2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9%) 내린 670.25로 개장한 뒤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1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2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83%), 포스코켐텍(0.90%), 펄어비스(1.89%) 등은 오름세를 탔다.

이에 비해 신라젠(-0.74%), CJ ENM(-1.75%), 에이치엘비(-0.12%) 등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