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매출액 전년비 26% 증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2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매출이 3분기에 발생한데다 '허쥬마'가 유럽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1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주력 3개 제품의 견조한 판매 흐름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00억원을 달성했다. ‘램시마’의 미국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유럽 입찰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유방암, 위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허쥬마는 올 3분기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 유럽에 첫 출시한 이후 각국 주요 입찰 기관에서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졌다.

허쥬마는 최근 프랑스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하는 입찰 기관 두 곳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점했고 네덜란드에서도 출시 한 달 만에 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향 ‘인플렉트라’ 물량 출하 및 ‘허쥬마’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2019년부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 제품의 다각화가 이뤄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