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환경센서' 개발하는 제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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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스마트공장·車 등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
온도·습도·압력센서 등 통합
반도체 등 첨단 제품에 탑재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
작년부터 산학 공동연구 진행
개발 성공 땐 외산 대체효과 기대
온도·습도·압력센서 등 통합
반도체 등 첨단 제품에 탑재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
작년부터 산학 공동연구 진행
개발 성공 땐 외산 대체효과 기대
경기 성남시의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장비 공급업체인 제이티(대표 윤정용·사진)가 글로벌 부품소재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초소형 융복합 환경센서 개발에 나섰다. 융복합 환경센서는 반도체 등 첨단제품에 들어가는 온도·습도·압력센서 부품을 하나로 통합해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윤정용 대표는 “마이크로머신(MEMS) 기반의 초소형, 초박형 융복합 환경센서를 개발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발맞춰나가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성균관대와 산·학 공동연구시스템을 구축해 작년 8월부터 융복합 환경센서를 연구개발(R&D)하고 있다. 내년 6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반도체 제조업체 등에서 융복합 환경센서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 융복합 환경센서를 유·무선 등 어떤 방식으로 통제할 때 더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 대표는 “융복합 환경센서 개발이 완료돼 출시되면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기술이 부각돼 융복합 환경센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융복합 환경센서 기술은 독일과 일본 기업이 선점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어 R&D와 생산을 기피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융복합 환경센서가 개발되면 외산 대체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 회사와 성균관대는 융복합 환경센서를 개발하면 외국 기업과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옥 건립도 추진 중이다. 핏셀플러스와 함께 성남시 판교에 지상 10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을 계획이다. 내년 9월 착공해 2022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1995년 직원 세 명과 무역회사를 차려 사업을 시작했다. 반도체칩, 액정 생산에 들어가는 유량조절장비(밸브, 압력센서 등)를 일본 등지에서 수입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며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세계 40여 개국과 23년간 반도체 장비 무역업을 하며 쌓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내년부터 융복합 환경센서 수출시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020년 매출 목표는 350억원이다. 윤 대표는 “융복합 환경센서는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 센서 비중이 커지는 자동차 분야까지 확대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개발해 센서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윤정용 대표는 “마이크로머신(MEMS) 기반의 초소형, 초박형 융복합 환경센서를 개발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발맞춰나가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성균관대와 산·학 공동연구시스템을 구축해 작년 8월부터 융복합 환경센서를 연구개발(R&D)하고 있다. 내년 6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반도체 제조업체 등에서 융복합 환경센서 성능시험을 하고 있다. 융복합 환경센서를 유·무선 등 어떤 방식으로 통제할 때 더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 대표는 “융복합 환경센서 개발이 완료돼 출시되면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기술이 부각돼 융복합 환경센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융복합 환경센서 기술은 독일과 일본 기업이 선점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어 R&D와 생산을 기피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융복합 환경센서가 개발되면 외산 대체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 회사와 성균관대는 융복합 환경센서를 개발하면 외국 기업과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옥 건립도 추진 중이다. 핏셀플러스와 함께 성남시 판교에 지상 10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을 계획이다. 내년 9월 착공해 2022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1995년 직원 세 명과 무역회사를 차려 사업을 시작했다. 반도체칩, 액정 생산에 들어가는 유량조절장비(밸브, 압력센서 등)를 일본 등지에서 수입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며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세계 40여 개국과 23년간 반도체 장비 무역업을 하며 쌓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내년부터 융복합 환경센서 수출시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020년 매출 목표는 350억원이다. 윤 대표는 “융복합 환경센서는 반도체에 이어 스마트 센서 비중이 커지는 자동차 분야까지 확대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개발해 센서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