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종혁 "김정은 연내 방남, 수뇌들이 결정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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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당일 공항·호텔 철통경호
김성혜 불참에 대해선 "개인 사정"
15일 경제시찰이 핵심…판교 테크노밸리 방문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재명 지사와 만찬
김성혜 불참에 대해선 "개인 사정"
15일 경제시찰이 핵심…판교 테크노밸리 방문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재명 지사와 만찬

일행은 이날 중국 선양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부위원장과 송명철 아태위 부실장, 조정철 참사, 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기도 측 초청으로 경기 고양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러 왔다. 당초 통일전선부 실장이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최측근인 김성혜도 동행하기로 했지만 막판에 불참했다.

아태위 실장 직책 명의로 방남하기로 한 김성혜의 갑작스러운 불참에 대해선 “개인적 사정으로 못 오게 됐다”고 전했다. 김성혜는 이날 이 부위원장 일행의 도착 전 경기도 측에 “북측의 사정으로 오지 못하게 됐다”고 통보했다.

이 부위원장은 15일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3D 프린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개발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판교 자율주행모터쇼’를 맞이해 자율주행차(제로셔틀) 탑승도 고려되고 있다. 오후엔 경기도농업기술원(화성)에서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오찬 또는 만찬도 15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일정도 계속 변경되고 있다”며 “북측에서 우리 측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를 처음 방문한 만큼 행사들이 원만히 치러져 역사의 장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