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분기 0.2% 성장…4년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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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4일(현지시간)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경제 규모 1위인 독일 성장률이 뒷걸음질한 데다 무역전쟁과 적자 예산안 편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 불안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유로존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7%를 기록해 고점을 찍었다. 이후 올 1분기와 2분기에 나란히 0.4%로 뚝 떨어졌고, 3분기에 다시 성장률 폭이 둔화돼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EU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의 올 3분기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4%, 이탈리아는 전기 대비 0.0%로 나타나며 성장동력이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4일(현지시간)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경제 규모 1위인 독일 성장률이 뒷걸음질한 데다 무역전쟁과 적자 예산안 편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 불안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유로존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7%를 기록해 고점을 찍었다. 이후 올 1분기와 2분기에 나란히 0.4%로 뚝 떨어졌고, 3분기에 다시 성장률 폭이 둔화돼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EU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의 올 3분기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4%, 이탈리아는 전기 대비 0.0%로 나타나며 성장동력이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