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Maersk(덴마크), MSC(스위스), CMACGM(프랑스), Hapag-Lloyd(독일) 등 유럽지역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신규 물동량 확보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부산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남기찬 사장은 선사 본사를 방문해 최고 경영자와 미팅을 통해 부산항과 선사간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부산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항 통합, 신항운영 및 개발 등을 설명하고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선사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기로 했다. 독일 함부르크항(HPA) 및 네덜란드 로테르담항(RPA)을 방문해 항만간 협력과 물류 효율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 사장은 “부산항이 신규 화물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산항의 주요 고객과 항만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마케팅을 통해 세계 해운·항만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전략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