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유료 회원제 ‘엘클럽’ 가입자 수가 한 달여 만에 1만 명을 넘겼다고 15일 발표했다.

엘클럽은 연회비 3만원을 내면 할인, 적립금, 무료 배송 등의 혜택을 주는 롯데홈쇼핑의 프리미엄 멤버십이다. 아마존이나 코스트코처럼 충성 고객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로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엘클럽 가입자 수는 지난 8일 기준 1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만 하면 롯데그룹의 통합포인트 엘포인트 3만 점(혹은 롯데홈쇼핑 적립금 3만원)을 바로 주고, 매월 2500원짜리 무료배송 쿠폰 5장이 나오는 등 3만원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연내 3만 명, 내년까지 1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엘클럽 가입 회원은 여성이 약 70%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37.1%)와 30대(36.8%) 비중이 74%에 달했다. 거주 지역은 서울(30%), 경기(27%), 부산(8%), 인천(5%) 순이었다. 엘클럽 가입 회원의 1인당 구매액은 24만원으로 일반 고객(약 10만원)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