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기도 파주시 북부지역인 문산에서도 고3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수능]파주시 "내년부터 문산에서도 수능…방송시설 교체"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 지역 학생들은 금촌과 운정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른다.

파주시 수능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들은 모두 남부권에 있어 적성, 파평, 문산 등 북부권의 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금촌과 운정까지 차량으로 최소 3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파주 북부권의 학교들은 개교한 지 최소 40년이 넘어 시설과 방송 장비가 노후화해 수능시험장으로 선정하기에 부적절한 실정이다.

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2억6천만원을 배정해 방송 장비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문산 등 파주시 북부권 수험생들이 장거리 이동 없이 문산 권역에서도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장비와 시설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