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인터로조 실적 바닥 통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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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콘택트 렌즈 생산업체 인터로조의 목표주가를 4만9000원(지난 5월 발표치)에서 2만6000원으로 2만3000원(46.9%) 내렸다. 올해 순이익이 당초 전망치였던 240억원을 크게 밑돈 165억원이 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국내 렌즈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수 실적이 부진했다”며 “인터로조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렌즈시장 경쟁에 불이 붙은 건 백화점과 안경판매전문점 등이 자체브랜드(PB)를 만들어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부진한 내수시장과 달리 해외시장 매출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지난 3분기 인터로조가 일본·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달성한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PB브랜드 업체들과의 경쟁은 지속되겠지만 시장이 성숙한 만큼 이들이 지속적으로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수시장 실적 부진은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해외시장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고 덧붙였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국내 렌즈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수 실적이 부진했다”며 “인터로조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렌즈시장 경쟁에 불이 붙은 건 백화점과 안경판매전문점 등이 자체브랜드(PB)를 만들어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부진한 내수시장과 달리 해외시장 매출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지난 3분기 인터로조가 일본·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달성한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PB브랜드 업체들과의 경쟁은 지속되겠지만 시장이 성숙한 만큼 이들이 지속적으로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수시장 실적 부진은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해외시장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고 덧붙였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