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삼성의 10년 기술 집약체 '갤럭시S10', 이렇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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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 2월 별도 언팩이나 MWC2019서 공개
삼성 폴더블폰과 함께 내년 시장 핵심 축
LTE 모델과 함께 최초로 5G 모델 추가 출시
베젤리스 디자인 가장 충실하게 실현
지문인식 스캐너 디스플레이에 내장
엑시노스9(9820) 탑재해 AI 기능 강화
삼성 폴더블폰과 함께 내년 시장 핵심 축
LTE 모델과 함께 최초로 5G 모델 추가 출시
베젤리스 디자인 가장 충실하게 실현
지문인식 스캐너 디스플레이에 내장
엑시노스9(9820) 탑재해 AI 기능 강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내년 1월이나 2월 별도의 언팩행사, 혹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관련 정보가 속속 나오고 있다. 갤럭시S10은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 기념작인 만큼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축적한 스마트폰 기술의 집약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은 삼성전자가 내년 3~4월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프리미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 24조9100억원, 영업이익 2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32.5%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주력 모델 갤럭시S시리즈의 신작 갤럭시S10을 기점으로 위축된 IM(IT·모바일) 부문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신기술 탑재, 디자인 변화 등을 통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갤럭시S10은 더 똑똑해진 두뇌를 바탕으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 엔터테인먼트 성능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AI 연산 능력을 7배 높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9820)을 갤럭시S10에 탑재한다. 빠른 연산 속도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같은 응용처에서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역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 피사체의 형태, 장소, 주변 밝기 등의 환경을 순간적으로 파악하고 최적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 최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갤럭시S10은 LTE 모델과 함께 5G 모델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5G 스마트폰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해 현재 LTE폰보다 수십 배 빠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를 출시한 이후 내년 상반기 내 5G를 지원하는 모델을 별도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8월 갤럭시노트9 뉴욕 언팩 후 "갤럭시S10은 내년 초에 나오지만 5G모뎀이 들어간 스마트폰은 추가로 낼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갤럭시S10은 크기에 따라 5.8인치(라이트), 6.1인치(일반), 6.4인치(플러스)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라이트 모델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왼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형태로,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18'에서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 ▲새로운 인피니티 등 디스플레이 4종을 공개했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노치가 없는 풀스크린 디자인의 새로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나온다. 갤럭시S10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베젤리스' 디자인을 가장 충실하게 실현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전면에 베젤이 거의 없고 화면으로만 덮혀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는 "갤럭시S10 화면 위아래엔 베젤이 거의 없고, 전면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접어 넣은 형태로 달려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10에는 홍채인식 기술 대신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인식 스캐너는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갤럭시S10 중 상위모델인 6.1인치(일반), 6.4인치(플러스)는 퀄컴의 초음파 방식 부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초음파가 디스플레이에 올려진 사용자 지문을 매핑한 후 다시 돌아와 3차원으로 된 지문 이미지를 그린다. 전작에 비해 훨씬 높아진 보안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초음파는 얇은 막이나 액체를 통과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밑에 있다 해도 동작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 기존 지문인식 센서의 최대 단점이었던 물이나 땀에 젖은 손가락도 매우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갤럭시S10(6.4인치)은 광각 및 망원, 그리고 일반 화각 촬영이 가능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6.1인치)은 갤럭시노트9에서 사용했던 듀얼카메라 기술을, 갤럭시S10(5.8인치)은 갤럭시S9에서 사용했던 단일 카메라 기술을 사용해 모델별로 기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갤럭시S10에는 아이폰의 페이스 ID처럼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3D 안면 인식 스캐너'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9과 동일한 4000mAh(밀리암페어)로 전망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 24조9100억원, 영업이익 2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32.5%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주력 모델 갤럭시S시리즈의 신작 갤럭시S10을 기점으로 위축된 IM(IT·모바일) 부문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신기술 탑재, 디자인 변화 등을 통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갤럭시S10은 더 똑똑해진 두뇌를 바탕으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 엔터테인먼트 성능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AI 연산 능력을 7배 높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9820)을 갤럭시S10에 탑재한다. 빠른 연산 속도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같은 응용처에서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역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 피사체의 형태, 장소, 주변 밝기 등의 환경을 순간적으로 파악하고 최적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 최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갤럭시S10은 LTE 모델과 함께 5G 모델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5G 스마트폰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해 현재 LTE폰보다 수십 배 빠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를 출시한 이후 내년 상반기 내 5G를 지원하는 모델을 별도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8월 갤럭시노트9 뉴욕 언팩 후 "갤럭시S10은 내년 초에 나오지만 5G모뎀이 들어간 스마트폰은 추가로 낼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갤럭시S10은 크기에 따라 5.8인치(라이트), 6.1인치(일반), 6.4인치(플러스)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라이트 모델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왼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형태로,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18'에서 ▲인피니티-U ▲인피니티-V ▲인피니티-O ▲새로운 인피니티 등 디스플레이 4종을 공개했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노치가 없는 풀스크린 디자인의 새로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나온다. 갤럭시S10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베젤리스' 디자인을 가장 충실하게 실현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전면에 베젤이 거의 없고 화면으로만 덮혀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는 "갤럭시S10 화면 위아래엔 베젤이 거의 없고, 전면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접어 넣은 형태로 달려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10에는 홍채인식 기술 대신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인식 스캐너는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갤럭시S10 중 상위모델인 6.1인치(일반), 6.4인치(플러스)는 퀄컴의 초음파 방식 부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초음파가 디스플레이에 올려진 사용자 지문을 매핑한 후 다시 돌아와 3차원으로 된 지문 이미지를 그린다. 전작에 비해 훨씬 높아진 보안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초음파는 얇은 막이나 액체를 통과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밑에 있다 해도 동작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 기존 지문인식 센서의 최대 단점이었던 물이나 땀에 젖은 손가락도 매우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갤럭시S10(6.4인치)은 광각 및 망원, 그리고 일반 화각 촬영이 가능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6.1인치)은 갤럭시노트9에서 사용했던 듀얼카메라 기술을, 갤럭시S10(5.8인치)은 갤럭시S9에서 사용했던 단일 카메라 기술을 사용해 모델별로 기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갤럭시S10에는 아이폰의 페이스 ID처럼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3D 안면 인식 스캐너'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9과 동일한 4000mAh(밀리암페어)로 전망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