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 기관에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해 적발위주의 감사를 지양하고, 수감기관에 대해 컨설팅 감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따뜻한 감사, '청탁금지법'의 계도 및 홍보 등 청렴문화 정착, 탄핵 및 대선정국에 따른 공직기강 확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감사원 심사에서 전년도에 비해 자체감사활동 성과가 크게 향상돼 4개 심사분야(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전반에 걸쳐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는 '공직자 음주운전 제로화 추진' 및 공사관계자·건설관련 단체 간담회 개최(16회) 등 예방 감사활동으로 범죄 발생을 41건에서 17건으로 줄였다.

또 감사장 현지창구 운영 및 홍보 강화 실적을 18건에서 70건으로 늘리는 등 공무원이 감사 걱정 없이 국민 불편 규제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해산 도 감사관은 "전북도가 우리나라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으로부터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자체감사활동 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자체감사 역량을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전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자체감사기구 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매년 자치단체 및 기관의 전년도 활동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