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 및 수사의뢰한 17개 유치원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감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수사기관에 고발한 유치원은 18개원이었으나, 올해 3월 1개 유치원이 폐원함에 따라 17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감사 대상 17개 유치원 중 수원의 A유치원 외 7개원은 오는 19일부터, 화성의 B유치원 외 나머지 8개원은 오는 26일부터 감사 예정이다.

감사 대상 기간은 최근 5년간이며 당초 특정감사를 실시했던 내용에 대한 확인과 이후 기간의 회계집행 사항 개선 여부 등을 중점으로 감사할 계획이다.

이재삼 도교육청 감사관은“특정감사 결과에 따라 고발한 유치원의 비위행위가 컸던 것은 분명하다” 며 “기존에 성실히 감사를 받고 감사결과가 공개된 유치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7개원의 이전 감사 결과를 검토 후 운영 개선 여부 등을 면밀히 감사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