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LG생건, 日화장품 에바메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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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회사 긴자스테파니 통해
146억원에 지분 100% 사들여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
146억원에 지분 100% 사들여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
▶마켓인사이트 11월16일 오전 3시50분
LG생활건강이 일본 자회사를 통해 화장품 업체 에바메루를 사들였다. 해외 화장품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100% 자회사 일본 긴자스테파니를 통해 에바메루 지분 100%를 146억원에 인수했다. 일본 효고현에 본사를 둔 에바메루는 1995년 설립돼 66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샴푸와 전신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 화장품 생산공장과 물류창고를 갖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일본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생산거점을 늘리기 위해 에바메루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에바메루는 국내 소비자들도 온라인 직구(직접구입)로 많이 사는 브랜드”라며 “도쿄 공장의 기술과 품질 관리 수준은 의약품을 생산해도 좋을 만큼 뛰어나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에바메루를 앞세워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2012년 긴자스테파니, 2013년 에버라이프 등 일본 화장품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일본 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7월에는 지난해 1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에이본재팬 지분 100%를 105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이 올 들어 9월 말까지 일본에서 올린 매출은 2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8% 늘었다. 일본에서의 선전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1만2000원(1.03%) 내린 11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LG생활건강이 일본 자회사를 통해 화장품 업체 에바메루를 사들였다. 해외 화장품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100% 자회사 일본 긴자스테파니를 통해 에바메루 지분 100%를 146억원에 인수했다. 일본 효고현에 본사를 둔 에바메루는 1995년 설립돼 66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샴푸와 전신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 도쿄에 화장품 생산공장과 물류창고를 갖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일본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생산거점을 늘리기 위해 에바메루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에바메루는 국내 소비자들도 온라인 직구(직접구입)로 많이 사는 브랜드”라며 “도쿄 공장의 기술과 품질 관리 수준은 의약품을 생산해도 좋을 만큼 뛰어나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에바메루를 앞세워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2012년 긴자스테파니, 2013년 에버라이프 등 일본 화장품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일본 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7월에는 지난해 1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에이본재팬 지분 100%를 105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이 올 들어 9월 말까지 일본에서 올린 매출은 2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8% 늘었다. 일본에서의 선전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1만2000원(1.03%) 내린 11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