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1위 여행지는 탄탄한 관광 인프라 갖춘 일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행의 향기
우리 국민, 10명 중 5명이 선택
베트남·태국·중국·필리핀 뒤이어
'떠오르는 여행지 1순위'는 베트남
여행 만족도 가장 높은 곳은
日 삿포로·교토·오키나와順
국내선 제주·순천 만족도 높아
세종대·컨슈머인사이트 조사
우리 국민, 10명 중 5명이 선택
베트남·태국·중국·필리핀 뒤이어
'떠오르는 여행지 1순위'는 베트남
여행 만족도 가장 높은 곳은
日 삿포로·교토·오키나와順
국내선 제주·순천 만족도 높아
세종대·컨슈머인사이트 조사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며, 최근 2~3년 새 인기 휴양지로 떠오른 베트남은 올해 태국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동남아시아 여행지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여행지로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이 47.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베트남(16.0%) 태국(10.0%) 중국(9.6%) 필리핀(8.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내국인 1만4878명을 대상으로 했다.
여행 만족도 최고 도시 ‘삿포로’
아시아 지역 중에서 여행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일본 삿포로(사진)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최소 30명 이상이 여행을 한 33개 지역 가운데 삿포로는 778점(1000점 만점)의 만족도 평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삿포로 외에도 교토(774점)와 오키나와(771점) 오사카(749점) 나고야(742점) 후쿠오카(730점) 등 모두 6개 도시가 상위 10위 안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동남아 여행지 중에는 태국 코사무이, 필리핀 보홀과 보라카이, 베트남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쿠알라룸푸르 등이 높은 여행 만족도를 보이는 여행지로 꼽혔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선임연구원은 “일본은 최근 잇따른 자연재해로 여행 수요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근거리’ ‘단기간’ ‘저비용’ 등 해외여행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인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라며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평균 이상의 서비스와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는 일본의 탄탄한 관광 인프라가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만족도 높은 국내 여행지 ‘제주·순천’
국내에선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여행지로 제주도와 전남 순천이 꼽혔다. 올 6~8월 사이 여름휴가로 1박 이상 국내 여행을 즐긴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름 휴가지 만족도 평가 결과다.
제주도는 놀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 여행자원 풍족도에서 71.3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6개 광역지자체를 비교한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도 전체 평균(667점)보다 월등히 높은 72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북은 교통환경과 물가, 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등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경북과 전남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69.6점)를 차지했다.
전남 순천은 전국 153개 기초자치단체 중 응답 수가 최소 60건 이상인 4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도시별 만족도 평가에서 758점(평균 660점)을 받았다. 강원(6곳)과 전남(3곳), 경북·경남(각 1곳)이 만족도 상위 10곳 여름 휴가지에 뽑힌 데 비해 경기와 충남, 충북, 전북은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여행 만족도 최고 도시 ‘삿포로’
아시아 지역 중에서 여행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일본 삿포로(사진)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최소 30명 이상이 여행을 한 33개 지역 가운데 삿포로는 778점(1000점 만점)의 만족도 평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삿포로 외에도 교토(774점)와 오키나와(771점) 오사카(749점) 나고야(742점) 후쿠오카(730점) 등 모두 6개 도시가 상위 10위 안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동남아 여행지 중에는 태국 코사무이, 필리핀 보홀과 보라카이, 베트남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쿠알라룸푸르 등이 높은 여행 만족도를 보이는 여행지로 꼽혔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선임연구원은 “일본은 최근 잇따른 자연재해로 여행 수요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근거리’ ‘단기간’ ‘저비용’ 등 해외여행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인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라며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평균 이상의 서비스와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는 일본의 탄탄한 관광 인프라가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만족도 높은 국내 여행지 ‘제주·순천’
국내에선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여행지로 제주도와 전남 순천이 꼽혔다. 올 6~8월 사이 여름휴가로 1박 이상 국내 여행을 즐긴 1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름 휴가지 만족도 평가 결과다.
제주도는 놀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쉴거리 등 여행자원 풍족도에서 71.3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6개 광역지자체를 비교한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도 전체 평균(667점)보다 월등히 높은 72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북은 교통환경과 물가, 상도의, 청결·위생, 편의시설, 안전·치안 등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경북과 전남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69.6점)를 차지했다.
전남 순천은 전국 153개 기초자치단체 중 응답 수가 최소 60건 이상인 4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도시별 만족도 평가에서 758점(평균 660점)을 받았다. 강원(6곳)과 전남(3곳), 경북·경남(각 1곳)이 만족도 상위 10곳 여름 휴가지에 뽑힌 데 비해 경기와 충남, 충북, 전북은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