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역고가를 재단장한 보행육교 공원 ‘서울로7017’의 퇴계로 구간 하부에 식물정원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로 주변을 지나는 유동인구가 점점 많아져 하부 광장을 식물정원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로 만리동 쪽 광장 정원을 만든 ‘클로란식물재단’과 함께 이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 아이디어를 모아 정원을 조성한다. 19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한국 클로란식물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울로 식물정원 만들기’ 공모를 진행한다. 조경 원예 건축 등을 전공한 한국 국적의 국내외 대학(원)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사업지가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공간인 만큼 이를 감안한 조성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