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車부품사…10곳 중 8곳 매출도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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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85개社 3분기 실적 분석
40개 업체가 영업손실 기록
40개 업체가 영업손실 기록
한국 자동차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부품회사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완성차업체의 판매 부진 여파로 수익성이 사상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매출마저 줄어 성장엔진이 꺼지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차 부품사 절반이 지난 3분기에 적자를 냈고 다섯 곳 중 네 곳은 매출이 줄었다.
18일 한국경제신문이 상장 부품사 85곳의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47.1%인 40곳이 영업손실을 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한 상장사는 68곳으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줄어든 곳도 47곳(55.3%)이었다. 이들 85개 상장 부품사의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4억원, 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1%, 31.0% 감소했다.
한 부품사 대표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주요 차 부품사의 매출이 일제히 줄어든 적은 없었다”며 “부품업계가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고 우려했다.
도병욱/장창민 기자 dodo@hankyung.com
18일 한국경제신문이 상장 부품사 85곳의 3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47.1%인 40곳이 영업손실을 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한 상장사는 68곳으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줄어든 곳도 47곳(55.3%)이었다. 이들 85개 상장 부품사의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4억원, 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1%, 31.0% 감소했다.
한 부품사 대표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주요 차 부품사의 매출이 일제히 줄어든 적은 없었다”며 “부품업계가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고 우려했다.
도병욱/장창민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