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가 생각한 공감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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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중 기내서 읽은 정혜신 책 『당신이 옳다』 후기 트위터에 남겨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 중 전용기 안에서 정혜신 박사의 심리 치유서 『당신이 옳다』를 읽었다고 전하며 책의 내용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공감과 소통'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늘 생각했지만 내가 생각한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며 "가족들과의 공감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 같은 것을 떠나서라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제대로 공감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 더 공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쌍용차 해고자와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족 등 30여년간 1만2천여 명을 상담한 정 박사는 '당신이 옳다'에서 현대인에게 '심리적 심폐소생술'이 절실하다고 진단해 놓았다.
정 박사는 이 책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상처받고 심리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는 한편, 집밥과 같은 정신적 치유를 통해 일상을 유지하도록 공감을 바탕으로 한 '적정 심리학'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공감과 소통'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늘 생각했지만 내가 생각한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며 "가족들과의 공감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 같은 것을 떠나서라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제대로 공감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 더 공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쌍용차 해고자와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족 등 30여년간 1만2천여 명을 상담한 정 박사는 '당신이 옳다'에서 현대인에게 '심리적 심폐소생술'이 절실하다고 진단해 놓았다.
정 박사는 이 책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상처받고 심리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는 한편, 집밥과 같은 정신적 치유를 통해 일상을 유지하도록 공감을 바탕으로 한 '적정 심리학'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