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서 만난 클림트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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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최첨단 몰입형 미디어아트 미술관이 제주에 상륙했다.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커피박물관 ‘바움(Baum)’ 내에 3000㎡ 규모로 개관한 ‘빛의 벙커’(사진)다.
‘빛의 벙커’는 프랑스 예술전시 통합 서비스업체 컬처스페이스가 프로방스 지방의 버려진 광산을 활용한 ‘빛의 채석장’과 파리 인근 폐공단지역에 설치한 ‘빛의 아틀리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공간이다. 2015년 국내 기업 티모넷과 독점 계약을 맺고 ‘아미엑스(AMIEX)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아미엑스는 역사(驛舍), 광산, 공장, 발전소 등 산업 발전으로 도태된 장소를 개조해 전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 기술을 말한다. 100여 개의 비디오 프로젝트와 스피커들이 각종 이미지와 음악으로 관람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옛 국가기간통신시설 단지에 세워진 ‘빛의 벙커’ 개관전은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와 ‘유디트’ 등 750여 점을 음악을 배경으로 벽면과 바닥을 화려하게 수놓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0월27일까지.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빛의 벙커’는 프랑스 예술전시 통합 서비스업체 컬처스페이스가 프로방스 지방의 버려진 광산을 활용한 ‘빛의 채석장’과 파리 인근 폐공단지역에 설치한 ‘빛의 아틀리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공간이다. 2015년 국내 기업 티모넷과 독점 계약을 맺고 ‘아미엑스(AMIEX)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아미엑스는 역사(驛舍), 광산, 공장, 발전소 등 산업 발전으로 도태된 장소를 개조해 전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 기술을 말한다. 100여 개의 비디오 프로젝트와 스피커들이 각종 이미지와 음악으로 관람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옛 국가기간통신시설 단지에 세워진 ‘빛의 벙커’ 개관전은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와 ‘유디트’ 등 750여 점을 음악을 배경으로 벽면과 바닥을 화려하게 수놓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0월27일까지.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