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선거가 릭 스콧 공화당 후보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상원은 공화당 52석, 민주당이 47석을 나눠 갖게 됐다. 남은 1석은 이달 말 미시시피주 결선투표에서 결정된다.

1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스콧 후보는 최종 득표율 50.05%로, 3선의 현역 의원인 빌 넬슨 민주당 후보(49.93%)에게 0.12%포인트 앞섰다. 1주일간 재검표를 진행했지만 승패가 바뀌지 않았다. 득표 차이는 1만 표 정도다.

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1.5세 영 김 후보(56·공화당·한국명 김영옥)는 막판 초접전 끝에 낙선했다. 중간선거 다음날 오전까지 2.6%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나 우편투표 개표 후 역전을 허용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