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마지막 출연자로 출연한 '생후 399개월 국민 배터리' 홍진영은 아침부터 게임에 빠진 겜순이로 등장했다.
게임에 한창 빠진 그의 뒤로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 친언니 홍선영이 등장했다.
게임에 정신 팔린 홍진영과 아침밥을 챙기는 홍선영 간의 티격태격하는 현실 자매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영이 TV에 나온 노래에 맞춰 노래를 시작하자 홍선영이 화음으로 화답한 상황은 흥매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홍선영은 성악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매의 아침 메뉴는 삼겹살, 치즈김치전, 김치볶음밥과 탄산까지 푸짐하기 그지 없었다.
홍선영이 아침부터 살벌한(?) 먹성을 선보이자 홍진영은 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자 홍선영이 "뚱뚱하다고 다 죽는 건 아니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동생의 지적에도 "밥 먹을 때 그런 얘기는 하지마. 짜증나니까"라며 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본격적인 '먹방'과 '먹언'을 선보인 홍선영은 '다 아는 맛이긴 하지만 좋은 맛을 알기에 못 끊는 것이니라', '탄산은 숨 쉬려고 먹는 것'이라며 음식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방송 최초 친언니와 함께 출연한 홍진영은 "언니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니라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언니가 방송 직후 반응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 보는 것과 다르게 마음이 많이 여린 언니이니 좋은 말과 사랑 부탁드리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방송이 처음인 언니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방송 후 '홍진영 언니 홍선영'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음주인 25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 자매의 마트 나들이를 엿볼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