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자사에서 거래되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해 100% 입출금 지원을 제공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업비트에선 이날 기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169개 모두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후 상장될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해당 가상화폐의 네트워크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입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비트는 지난 3월 원화(KRW) 마켓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대해 100% 입출금 지원 완료 후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입출금을 지원해 올 상반기 기준 72.3%였던 지원율을 이번에 100%로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상장된 비트코인에스브이(BSV)는 네트워크 안정성 확인 완료 후 입출금 지원 관련 별도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그 외 에어드롭(무료지급)으로 지급했거나 거래 지원이 종료된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출금만 지원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메뉴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작년 서비스 출시와 함께 예상을 넘어서는 트래픽과 이용자 증가에 따른 지원 인력 부족으로 거래량 많은 가상화폐부터 순차적으로 입출금 지원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입출금 100% 지원을 계기로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