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 협력사와 함께 '5G 시대' 이끈다
KT가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중소 협력사들과 ‘5G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KT는 미래사업과 글로벌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 2014년 시작한 KT 파트너스 데이는 협력사와 사업방향을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는 ‘투자방향 및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해 협력사들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공동 개척하고 5G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발표 후에는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구체적인 동반성장 추진 계획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술 개발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플랫폼을 전면 개방하고 성장 정체에 빠진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이 밖에 협력사 임직원들의 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채용박람회 개최 지원,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핵심사업 협의체 확대와 함께 총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대출 지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12월 1일 시작하는 5G 상용화 서비스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결정적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소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5G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