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日에 美일변도 정책 전환 강조…"지역정세서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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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 선전 매체는 20일 일본에 대해 대북제재 동참 등 미국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다.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0일 '친미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미(북미) 관계가 예상 밖으로 진전되고 있고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가 급전환되고 있는 오늘 일본이 상전의 낡아빠진 '대북제재 지령'에 맹종맹동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자해적인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상전의 '제재 만능론'에 집착하는 한 일본으로서는 조일(북일) 관계 개선은 커녕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 흐름에서 외면당하고 찬밥 신세를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일본산 철강재·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대일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미국산 무기 대량구매 요구 등을 거론한 뒤 "오랫동안 체질화된 친미사대와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구태에 사로잡혀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한다면 손해 볼 것은 사실상 일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전날 '구태에 사로잡히면 손해밖에 볼 것이 없다'는 제목의 개인 논평에서 일본이 진정 북일 관계 개선을 바라면 사죄와 배상의 역사적 책임에 성실한 새로운 태도로 나와야 한다면서 "우리는 진정으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을 바라는 나라들에 언제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최근 일본과 비밀접촉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일 압박을 강화하고 앞으로 관계 개선 논의 과정에서 제재 완화 등 경제적 실익 확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0일 '친미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미(북미) 관계가 예상 밖으로 진전되고 있고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가 급전환되고 있는 오늘 일본이 상전의 낡아빠진 '대북제재 지령'에 맹종맹동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자해적인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상전의 '제재 만능론'에 집착하는 한 일본으로서는 조일(북일) 관계 개선은 커녕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 흐름에서 외면당하고 찬밥 신세를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일본산 철강재·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대일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미국산 무기 대량구매 요구 등을 거론한 뒤 "오랫동안 체질화된 친미사대와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구태에 사로잡혀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한다면 손해 볼 것은 사실상 일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전날 '구태에 사로잡히면 손해밖에 볼 것이 없다'는 제목의 개인 논평에서 일본이 진정 북일 관계 개선을 바라면 사죄와 배상의 역사적 책임에 성실한 새로운 태도로 나와야 한다면서 "우리는 진정으로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을 바라는 나라들에 언제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최근 일본과 비밀접촉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일 압박을 강화하고 앞으로 관계 개선 논의 과정에서 제재 완화 등 경제적 실익 확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