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웨스트라이프'…위로와 겨울감성 담은 보이스퍼 첫 앨범 포인트 셋(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모니'를 기반으로 한 신인 보컬 그룹은 한동안 가요계에서 보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스윗소로우, 노을 만이 그 명맥을 잇고 있던 '하모니' 음악계에 드디어 걸출한 실력을 가진 신인이 등장했다. 바로 보이스퍼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보이스퍼는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Mnet '슈퍼스타K6'에서 '북인천 나인틴'이라는 팀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실제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4인조 남성 보컬 그룹이다. 이후 2016년 싱글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故 김광석 특집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 "재녹음에 재녹음…" 완성도에 집착한 보컬돌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보이스퍼의 첫 정규 앨범 'Wishes'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날 쇼케이스에 발견한 보이스퍼의 대성 가능성 세 가지를 꼽아봤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김강산은 "정규 앨범 준비를 1년 정도 했다. 녹음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했다. 나중에는 음역대가 갈수록 높아지더라. 결국 처음보다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에피소드를 전하며 "기회가 된다면 노을 선배님이나 스윗소로우 선배님들과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싶다. 보컬 그룹 간 하모니가 정말 기대된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대광은 "음악적으로 훌륭한 작곡가를 만난 덕분에 실력이 향상됐고 또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성숙해졌다. 녹음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정광호는 "앨범 준비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 이미 녹음한 곡을 재녹음 하는 일이 많았다. 쉽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렇듯 보이스퍼의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앨범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하면서 완성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일까. 보이스퍼의 멤버들은 첫 정규앨범에 대해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강산은 "이번 활동으로 저희에게 신흥 음원 강자라는 별칭이 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정대광은 "팬분들께서 저희의 음악을 들었을 때 '소확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MC딩동은 "개인적으로 보이스퍼를 '스키장돌'이라고 부르고 싶다. 곡들의 분위기가 스키장에서 들으면 딱 좋을 곡들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보이스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보컬 실력은 기본 + MC딩동에게 밀리지 않는 입담 보이스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하모니를 구사하는 그룹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보이스퍼의 멤버들은 자신들의 다양한 재능 역시 가감없이 공개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 이외에 어떠한 재능이 있냐는 질문에 정대광은 "노래 말고 클라이밍에 취미가 있다. 평소에 운동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또 뛰면서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특히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정광호는 "앨범 준비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피지컬적인 부분도 나쁘지 않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정광호의 말에 김강산은 "대광이 근육이 장난아니다. 평소에도 팔굽혀펴기를 100개씩 한다. 힘은 또 충기가 타고난 장사다. 저는 연약하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게임쪽에 많은 관심이 있다. 친구들과 게임에 대한 정보를 많이 나눈다. 요즘에 e-스포츠가 많이 떠오르지 않나. 저희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강산은 애절한 보이스와는 대조적으로 출중한 입담을 뽐냈다. 이 날 쇼케이스 내내 인터뷰를 주도하면서 팀의 입장을 많이 대변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쏟아지는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하며 여러 방면으로 준비돼 있다는 인상을 줬다. 그가 가진 이러한 성향이 보이스퍼의 매력을 한층 더 분명해게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팬들을 만나는 무대는 물론, 각종 TV 예능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강산의 이러한 재치는 이번 활동의 목표를 밝히는 대목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들어간다면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부평에서 버스킹을 꼭 하고 싶다. 삼선 슬리퍼를 신고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고 이에 MC 딩동은 "보이스퍼가 인천의 자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덕담을 건넸다.
▲ 정규 앨범에 가득 담은 위로의 메세지와 하모니 미니 앨범이 가요계를 지배한 상황에서 신인 그룹이 정규 앨범으로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비용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이스퍼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보였다. 하모니 보컬 그룹이라는 희소성과 뛰어난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이스퍼의 첫 정규앨범 'Wishes'는 '우리와 당신의 소원과 소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삶과 추억, 사랑과 이별, 그리고 꿈과 희망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곡의 구성을 살펴보면 멤버들의 호소력짙은 목소리가 점층적으로 쌓이며 감동을 더하는 '세상에서 가장 흔한 말'을 시작으로, 강렬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Goodbye to Goodbye', 락킹한 사운드와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날씨가 좋다',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감상하기 좋은 모던한 R&B 발라드 '왼손, 오른손', 보이스퍼의 전매특허인 풍성한 코러스 화음이 어우러진 'Break Up'이 정규 1집의 전반부를 책임진다.
그밖에도 '작은 안부', '기억', 'Christmas Talk', '추억 collection', '가야만 해' 까지 보이스퍼의 독보적인 하모니가 인상적인 총 10개 트랙과 함께 이전에 발매한 'I Believe', '꺼내보면'까지 총 12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트랙을 담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 정규앨범 'Wishes'를 통해 데뷔 이후 점점 진화하고 있는 명품 보컬과 하모니가 대중들의 귀를 사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보이스퍼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면서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김강산은 "저희는 아직 갈 길이 멀고 미비한 그룹이다. 더 열심히 해서 올해나 내년에는 많은 분들이 저희 보이스퍼를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고 정대광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참 행복했다. 그 행복이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여러 무대에서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대광의 말을 들은 MC딩동은 "보이스퍼가 한국의 웨스트라이프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보이스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보이스퍼는 이날 정오 데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MTV '더쇼'에서 신곡 '굿바이 투 굿바이)'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하지만 보이스퍼는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Mnet '슈퍼스타K6'에서 '북인천 나인틴'이라는 팀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실제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4인조 남성 보컬 그룹이다. 이후 2016년 싱글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故 김광석 특집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 "재녹음에 재녹음…" 완성도에 집착한 보컬돌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보이스퍼의 첫 정규 앨범 'Wishes'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날 쇼케이스에 발견한 보이스퍼의 대성 가능성 세 가지를 꼽아봤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김강산은 "정규 앨범 준비를 1년 정도 했다. 녹음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했다. 나중에는 음역대가 갈수록 높아지더라. 결국 처음보다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에피소드를 전하며 "기회가 된다면 노을 선배님이나 스윗소로우 선배님들과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싶다. 보컬 그룹 간 하모니가 정말 기대된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대광은 "음악적으로 훌륭한 작곡가를 만난 덕분에 실력이 향상됐고 또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성숙해졌다. 녹음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정광호는 "앨범 준비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 이미 녹음한 곡을 재녹음 하는 일이 많았다. 쉽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렇듯 보이스퍼의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앨범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하면서 완성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일까. 보이스퍼의 멤버들은 첫 정규앨범에 대해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강산은 "이번 활동으로 저희에게 신흥 음원 강자라는 별칭이 붙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정대광은 "팬분들께서 저희의 음악을 들었을 때 '소확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MC딩동은 "개인적으로 보이스퍼를 '스키장돌'이라고 부르고 싶다. 곡들의 분위기가 스키장에서 들으면 딱 좋을 곡들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보이스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보컬 실력은 기본 + MC딩동에게 밀리지 않는 입담 보이스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하모니를 구사하는 그룹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보이스퍼의 멤버들은 자신들의 다양한 재능 역시 가감없이 공개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 이외에 어떠한 재능이 있냐는 질문에 정대광은 "노래 말고 클라이밍에 취미가 있다. 평소에 운동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또 뛰면서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특히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정광호는 "앨범 준비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피지컬적인 부분도 나쁘지 않다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정광호의 말에 김강산은 "대광이 근육이 장난아니다. 평소에도 팔굽혀펴기를 100개씩 한다. 힘은 또 충기가 타고난 장사다. 저는 연약하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게임쪽에 많은 관심이 있다. 친구들과 게임에 대한 정보를 많이 나눈다. 요즘에 e-스포츠가 많이 떠오르지 않나. 저희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강산은 애절한 보이스와는 대조적으로 출중한 입담을 뽐냈다. 이 날 쇼케이스 내내 인터뷰를 주도하면서 팀의 입장을 많이 대변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쏟아지는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변하며 여러 방면으로 준비돼 있다는 인상을 줬다. 그가 가진 이러한 성향이 보이스퍼의 매력을 한층 더 분명해게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팬들을 만나는 무대는 물론, 각종 TV 예능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강산의 이러한 재치는 이번 활동의 목표를 밝히는 대목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들어간다면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부평에서 버스킹을 꼭 하고 싶다. 삼선 슬리퍼를 신고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고 이에 MC 딩동은 "보이스퍼가 인천의 자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덕담을 건넸다.
▲ 정규 앨범에 가득 담은 위로의 메세지와 하모니 미니 앨범이 가요계를 지배한 상황에서 신인 그룹이 정규 앨범으로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비용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이스퍼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보였다. 하모니 보컬 그룹이라는 희소성과 뛰어난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이스퍼의 첫 정규앨범 'Wishes'는 '우리와 당신의 소원과 소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삶과 추억, 사랑과 이별, 그리고 꿈과 희망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곡의 구성을 살펴보면 멤버들의 호소력짙은 목소리가 점층적으로 쌓이며 감동을 더하는 '세상에서 가장 흔한 말'을 시작으로, 강렬한 하모니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Goodbye to Goodbye', 락킹한 사운드와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날씨가 좋다',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감상하기 좋은 모던한 R&B 발라드 '왼손, 오른손', 보이스퍼의 전매특허인 풍성한 코러스 화음이 어우러진 'Break Up'이 정규 1집의 전반부를 책임진다.
그밖에도 '작은 안부', '기억', 'Christmas Talk', '추억 collection', '가야만 해' 까지 보이스퍼의 독보적인 하모니가 인상적인 총 10개 트랙과 함께 이전에 발매한 'I Believe', '꺼내보면'까지 총 12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트랙을 담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 정규앨범 'Wishes'를 통해 데뷔 이후 점점 진화하고 있는 명품 보컬과 하모니가 대중들의 귀를 사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보이스퍼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면서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김강산은 "저희는 아직 갈 길이 멀고 미비한 그룹이다. 더 열심히 해서 올해나 내년에는 많은 분들이 저희 보이스퍼를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고 정대광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참 행복했다. 그 행복이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여러 무대에서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대광의 말을 들은 MC딩동은 "보이스퍼가 한국의 웨스트라이프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보이스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보이스퍼는 이날 정오 데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MTV '더쇼'에서 신곡 '굿바이 투 굿바이)'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